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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용인시의회, 새정치 '내홍'… 기회 보는 새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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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박남숙·정창진', 새누리 '신현수·신민석' 의장직 도전...4일 선출

(용인=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용인시의회 다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어 4일 예정된 전반기 원구성 표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시의회는 4일 제190회 임시회를 열고 제7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부의장과 4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6·4 지방선거 결과 시의회는 전체 27석 중 새정치연합 14석, 새누리당 13석을 확보, 1석 차이로 새정치연합이 다수당을 차지했다.

새정치연합 측은 선거 이후 세 차례에 걸친 의원총회 등을 통해 의장 후보 선정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

하지만 3선의 박남숙(58) 의원과 재선의 정창진(57) 의원이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단일 후보 선정 조율에 실패했다.

이들 두 의원은 각각 의장 후보로 등록한 뒤 완주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대로라면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의 표가 분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의 경우 다선이 의회직을 맡는 관행에 따라 당초 신현수(52·3선) 의원을 추대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나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1일 초선의 신민석(40) 의원이 의장 후보로 등록, 새누리당 또한 내분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새정치연합 수준의 내홍은 아니라는 것이 의회 안팎의 시각이다.

제7대 용인시의회 전반기 2년을 이끌 주인공이 어느 정당에서 탄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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