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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송철호 변호사, 울산보선 무소속 시민후보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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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견제로 행복한 울산 만들겠다"

(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뉴스1

송철호 변호사가 2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7ㆍ30울산 남구 을 국회의원 보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News1 이상길 기자


송철호 변호사가 7.30울산 남구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시민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변호사는 2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마회견을 갖고 "울산에도 야권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유쾌한 견제로 행복한 울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쾌한 견제를 통해 ▲울산의 민주주의 수호 ▲더 큰 부자도시 울산 건설 ▲안전한 울산 조성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송 변호사는 "영남 제일의 야당 도시였던 울산은 이번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이제 전국 최고의 새누리당 일당 독재 지역이 됐다"며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분열을 호되게 꾸짖으시되 상호 견제와 균형으로 작동하는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또 "울산은 산업수도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앞으로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대한민국 미래 신성장 동력 핵심지역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을 설득할 수 있는 힘 있는 야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명이 다한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 폐쇄 등을 통해 핵으로부터 안전한 울산을 만들고, 유명무실한 화학재난방재센터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해 화학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울산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송 변호사는 "저는 부산에서 태어났고 1977년 백양사에서 사법시험 공부를 하면서 울산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울산의 서민과 노동자를 사랑해 인권변호사가 됐고, 울산을 사랑해 울산 발전을 선도하는 시민운동가가 됐다"며 "누가 뭐래도 저는 울산을 사랑하는 진정한 울산사람"이라고 강조한 뒤 "유쾌한 견제로 행복한 울산을 이끄는 자랑스러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이번에는 꼭 성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

송 변호사는 무소속 시민후보 출마를 위해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

송 변호사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야권의 경우 송 변호사의 무소속 시민후보 출마로 사실상 후보단일화가 이뤄진 셈이다.

여권에서는 박맹우 전 시장과 김두겸 전 남구청장이 공천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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