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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중진공 노조 "정부, 상임감사 '낙하산 임명'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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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공공운수노조 중소기업진흥공단지부는 2일 서울 여의도 공단 앞에서 이영애 전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의 상임감사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노조 중진공지부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관료+마피아)' 근절을 강조해 온 박근혜 정부가 6·4 지방선거가 끝난 지 엿새만인 10일 낙하산 인사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임명자는 금융과 중소기업 관련 업무 경력이 전무한데다, 발령 전부터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에 대한 무리한 청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여서 한 해 3조원 이상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취급하는 기관의 감사를 맡기기에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노조 중진공지부는 "정부는 이 상임감사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면서 "공공기관의 낙하산 인사를 방지하기 위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노동계 위원을 참석시키는 등의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적했다.

앞서 노조 중진공지부는 지난달 11일부터 이 상임감사의 임명에 반대하며 출근저지 투쟁을 벌여왔다.

지난 1일에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 상임감사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공문도 발송했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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