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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준석 "인사파문, 대통령도 정치적책임.. 靑 명확히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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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후보자 묵묵부답 일관할 상황 아냐"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새누리당 내 혁신기구인 ‘새누리를 바꾸는 혁신위원회(약칭 새바위)’ 이준석 위원장은 2일 문창극 총리후보자 사퇴 등 최근 연이은 인사파문과 관련 “청와대가 정말 보수적으로 생각해서 (책임이) 아주 작다고 생각할지라도 명확히 해명하거나 국민들에게 유감을 표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PBS라디오에 출연 “인사청문제도만 문제인 것처럼 묘사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신뢰를 잃고 있지 않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인사 파문에 대해 검증을 수행했던 사람들이 자신의 책임을 통감하지 못한다면 국민들이 다음 단계를 바라보지 못할 것 같다”며 “우선 인사청문회 제도개선에 앞서 그런 부분을 먼저 풀고 가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대통령이 실무적 검증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적 책임을 져야하는 것은 맞다”며 “책임감 있는 실무진의 해명, 예를들어 청와대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실장의 해명이나 책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대해서는 “해명해야 할 일이 많은데 해명 과정에 성실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어느정도 동의한다”면서 “인사청문회 통과 여부는 본인이 노력하는 것에 달려있지 다른사람에게 달려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감히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명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고, 국민적인 의혹을 푸는 것이 본인을 위해 중요한 것이지, 다른 인사권자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묵묵부답을 일관할 수는 있는데 그럴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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