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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민선6기 출사표]이항로 전북 진안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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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뉴스1

이항로 진안군수가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진안군제공)2014.07.01/뉴스1© News1


군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민선6기 진안군수로 취임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모든 군민들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지방자치는 완전히 성숙하지 못하고 행정과 주민이 따로따로입니다. 이는 서로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신뢰가 쌓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방자치시대 지역의 주인은 군민입니다. 즉, 군민에 의해 선출된 군수는 군민의 생활과 밀접한 행정사무를 처리하고 군민과 함께 지역발전을 이뤄내야 합니다.

저는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군민은 주인 된 자격으로 군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모든 일은 군민의 뜻에 따라 진안발전과 군민 행복을 바탕에 두고 결정하겠습니다.

저는 군수직을 수행하는 동안 항상 내려올 때를 생각하며 일할 것입니다. 재선을 염두에 두고 원칙에 맞지 않게 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민선6기를 이끌어가는 저의 군정철학은 첫째, 똑똑한 사람이면 찾아다니면서 만나겠습니다.

지역발전을 이루고 군민을 위한 일이라면 국가예산확보나 민자유치를 위한 일, 좋은 정책과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뿐만 아니라 군정을 비판하고 쓴 소리하는 사람들 모두 누구든지 만나겠다는 뜻입니다.

둘째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겠습니다.

지역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우리의 보물 마이산과 부귀산을 연계 개발하고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낙후되는 지역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겠습니다.

셋째는 군민과 소통을 잘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먼저 우리 공직내부에서부터 격의 없이 원활한 소통을 이루어 공정한 공직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공직사회가 공정해지면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이를 토대로 주민들과 토론회 등을 활성화시킨다면 군민과 소통이 잘 이루어질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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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에서 이항로 군수가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진안군 제공)2014.07.01/뉴스1© News1


민선6기 진안군 비전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 진안입니다. 이 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군정방침으로 첫째, 아름다운 청정환경입니다.

우리 진안의 강점인 청정환경을 잘 보전하는 것은 진안의 미래가 걸린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를 위해서 쓰레기 종합관리대책과 지역특성에 맞는 친환경농업의 지역적인 전개 등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신 주거단지 조성 등 청정환경을 보전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활기찬 지역경제입니다.

진안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 부귀산과 마이산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서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소농, 저소득 농가의 자급자족하는 농업을 돈버는 농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셋째, 알뜰한 문화관광입니다.

세계적인 명산 마이산과 진안의 주산 부귀산을 생태건강에 걸맞도록 개발하되 자연을 훼손하거나 비경제적으로 과다한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환경친화적이고 수지타산이 맞는 관광개발로 천혜의 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재정부담을 줄이면서 군민소득을 올리는 방안으로 활용하겠습니다.

넷째, 행복한 교육복지입니다.

지역공동체와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교육현안을 함께 설계하여 새로운 교육진안을 설계하여 나가고 이미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우리군의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건강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어르신들이 행복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다섯 째, 신뢰받는 소통행정입니다.

우리 진안이 발전하고 잘되려면 군민들과 의회, 그리고 공직 내부적으로도 소통이 잘 되어야 합니다.

쟁점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 올바른 방향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많은 군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해서 군정에 적극 반영하는 노력으로 신뢰를 구축하여 지역발전과 군민 복지 증진에 대한 군민의 힘을 모아나가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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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로 진안군수가 취임식을 마치고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진안군 제공)2014.07.02/뉴스1© News1


군민여러분!

앞에서 저는 재선을 염두에 두지 않고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전시행정이나 몇몇 사람만을 위한 특혜를 단호히 배격하고 진안군과 군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군정을 펼쳐나가겠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민선6기 4년간 가장 근본적인 방침으로 군정의 모든 분야는 군민 전체를 위한 행정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공정한 공직사회를 만들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공무원 개개인별 직분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인사시스템을 확실하게 정착시켜서 공직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밝힌 민선6기 진안군정의 원칙과 과제는 군민 여러분의 동참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진안을 만들기 위해 군민 여러분 모두 새로운 마음으로 저와 동행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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