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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종합]충북 민선 6기, 朴대통령 축하 받으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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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 12개 지자체가 1일 민선 6기 첫 일정을 시작했다.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이날 일제히 새로운 민선 시대를 열었지만 충북은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 축하'를 받았다는 점에서 다소 특별한 출발을 한 셈이 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통합 청주시 출범식'에 참석해 사상 최초로 민간주도의 행정구역 통합을 이룬 점을 높이 평가하고 지역현안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취임식을 마친 박 대통령은 새정치연합 소속 전직 청주시장(한범덕)이 재임 기간에 조성해놓은 '청주 삼겹살 거리'에 들러 서민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시장·군수 11명도 취임식을 기점으로 민선 6기 첫 일정을 소화했다.

이 지사는 '34대 충북도지사 취임식'에서 '충북을 독립변수로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취임사를 통해 그는 "아직도 충북의 경제는 전국대비 3%대 벽에 갇혀 있다"며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전국대비 4%대로 진입하도록 힘쓰자"고 주문했다. 4%대에 진입하는 시점은 2020년으로 잡았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이견과 갈등을 포용과 화합으로 풀어나가자면서 "내가 앞장서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충북에서 진보진영 인사론 처음으로 교육계 수장에 오른 김병우 도교육감도 "함께 행복한 충북교육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첫 행보를 크게 뗐다.

취임식에서 그는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안전하고 평화로운 생태·환경 조성, 꿈과 행복을 찾아가는 진로교육, 투명하고 신뢰받는 교육지원 행정 등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북도에 버금가는 매머드급 기초자치단체를 이끌게 된 수장, 이승훈 초대 통합 청주시장은 "68년 만에 다시 하나 된 청주시를 '경제 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일자리 창출을 시정 제1과제로 삼아 살맛 나는 충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이근규 제천시장은 "시민이 행복을 체감하는, 시민이 주인인, 행복도시 제천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임각수 괴산군수, 이필용 음성군수, 유영훈 진천군수, 박세복 영동군수, 정상혁 보은군수, 김영만 옥천군수, 류한우 단양군수도 취임식을 마친 후 첫 공식업무를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충북 광역·기초단체장 12명 가운데 유일하게 '민선 4기' 군수인 홍성열 증평군수도 취임식에서 "전국 최고의 증평, 살기 좋은 증평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힘차게 출발했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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