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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남경필 경기지사, 도정 현장에서 첫날 업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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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윤상연 기자 =

뉴스1

'혁신 도지사'를 내세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일 오후 3시50분께 도지사 집무실에서 취임선서와 함께 공식 취임했다.

남 지사는 취임 첫 날 형식적인 취임식 없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성남중앙시장 등을 방문해 도민들의 안전을 최우선 하는 '안전 행보'로 신뢰감을 높였다.

남 지사는 오전 7시40분 수원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민선 6기 도정 업무를 시작했다.

남 지사는 오전 9시 신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안산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를 방문해 분향한 후, 합동분향소의 희생자, 유족, 시설 등 전체 현황에 대한 사항을 청취했다.

분향 후 방명록에 '그대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안전한 경기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고 적었다.

남 지사는 오전 10시50분에는 경기도재난종합지휘센터를 방문해 특정위험대상 3D훈련(수원E마트) 점검, 훈련게임 시뮬레이션(지하가) 시연, 수원 등 도내 34개 시군 소방서와 평택해양경찰서 등 4개의 유관기관 등 총 38개 기관과의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남 지사는 화상회의에 앞서 "우리 오늘 회의 시작 전에 모두 진도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와 유족들을 위해 잠깐의 묵념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다시 경기도와 대한민국에서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심기일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화상회의에서 평택·동두천·안성·수원·안산 등의 소방서와 해군 제2함대 등 유관기관과 환담을 나눴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일자리가 많고,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 등을 통해 국민과 도민에게 우선 행복하게 해드리겠다"며 "도지사 스스로가 바뀌는 게 혁신이다. 여야와 협의를 통해 해나가겠다.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혁신도정에 대한 포부를 재차 확인했다.

남 지사는 소방공무원과 오찬을 함께 한 후 오후에는 성남 중앙시장을 방문해 이재명 성남시장,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등과 현장을 둘러보고 중앙시장 재건축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성남 중앙시장은 남 지사가 지방선거 기간 중 재건축지원을 약속한 곳으로, 재난위험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은 곳이다.

남 지사는 첫 업무를 현장에서 시작해 현장에서 끝내며 도지사 취임 첫 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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