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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김진태 검찰총장 "6·4 지방선거 사건 신속하게 처리"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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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 선거 대비 철저" 당부

【서울=뉴시스】천정인 기자 = 김진태 검찰총장이 지난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선거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해줄 것을 일선 검찰청에 주문했다.

김 총장은 1일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에서 대검 연구관 이상 간부들이 모두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신속한 선거 사건 처리와 철저한 재보궐 선거 준비를 당부했다.

김 총장은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2700여명이 입건됐고, 이 중에는 당선자 90명이 포함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관련자들의 신분상의 불안정이나 선거과정에서의 갈등과 분쟁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선거 사건을 담당하는 공안부 검사들만으로 사건 처리가 어려울 경우 타부서 검사들을 한시적으로 재배치하는 등의 인력조정을 통해 최대한 빨리 정해진 기일 내에 사건을 처리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사건 뿐만 아니라 공안사건은 일반적으로 시의적절하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건 처리가 지연돼 시의성을 상실함으로써 법 질서 확립이라는 수사의 본래 목적이 손상되지 않도록 공안 사건 전반에 대한 점검과 필요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또 이달 30일로 예정된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종전에 비해 규모가 크고, 이에 따라 과열과 혼탁 양상이 우려된다"며 "대검 공안부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 검찰청은 철저하게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상반기 업무실적을 기준으로 선정된 모범 검사 3명, 모범직원 6명, 법무장관 표창 3명, 검찰총장 표창 6명에 대한 표창식이 진행됐다.

1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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