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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취임사]문동신 군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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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 6.4지방선거에서 최고령 단체장 당선인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3선의 문동신 군산시장(76)이 1일 취임식을 하고 민선 6기 시작을 알렸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군산 시민 여러분!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귀한 시간을 내어 자리를 함께 해 주신데 깊이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6.4선거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지지와 신뢰, 사랑에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민선 5기를 마무리하고 민선 6기의 희망찬 출발을 시작하는 오늘, 30만 군산시민의 선택과 부름을 받아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를선택해 주신것은 그동안펼쳐온 일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군산을 행복도시로 발전시키라는 시민여러분의 소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시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가슴에 안고 '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 군산건설'을 위해 저의 모든 경륜과 열정을 바칠 것을 다짐합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치루면서 많은시민과 만났고, 지역곳곳의 삶의현장을 살펴보았으며,시민여러분의생생한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시정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시민과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도 절실히 느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민선6기 군산시가 추구하고자 하는 시정목표는 4기와 5기의 연속선상에서 이루어야 할'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 군산건설'이며 이를 위해서는시행중인 사업들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또 소통과 화합을 통하여 30만 시민의 저력을 하나된 역량으로 결집해 나간다면 우리 앞에 놓인 어떤 어려움도 당당히 이겨내고 풍요, 융화, 품격을 갖춘 동북아 경제중심 명품도시 군산을 이룰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4년 동안 시민 여러분과 더불어 군산의 미래를 열어 갈 민선6기 시정운영의 방향과 각오를 밝힘으로써 시민 여러분의 동참과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첫째,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어린이가안전하면어른도안전하고,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는 어른도 행복한도시가 된다는 신념으로 어린이 전용도서관, 과학 마술체험관, 어린이 꿈의공원조성 등 맞춤형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한편 어린이 해상 안전 체험관 건립 등 어린이 중심의 안전인프라 확충과 건강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우리의 미래 희망인 어린이가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수 있도록 보호하고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추구하여 군산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여 나가겠습니다.

둘째, 1만개의 일자리 창출로 시민의삶을 풍요롭게 하겠습니다.

진정한 복지는 일자리입니다! 지난 8년 동안 우리 군산은 꾸준한 기업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입어'전북의 경제수도'라는자랑스러운 타이틀을거머쥘 만큼 괄목할 만한 변화와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민선 4기부터 5기까지 다져진 성장기반을 토대로 민선 6기에도 미래 군산의 먹고 살 거리를 잘 마련하여 활기차게 성장하며 반듯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풍요로운 新경제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융·복합플라즈마,건설기계부품연구원, 그린쉽 기자재, 중소기업 중심의 자동차 부품산업, 뿌리산업유치 등을 통해 지역의 원천기술 육성과 실효성 있는 투자유치에 주력하고 사회적 서비스분야와 교육-복지 바우처사업 확대를 통해 안정된 서민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여 어려운 서민경제에 희망의 불씨를 밝히는 한편, 기업지원 컨트롤타워 설립, 근로자 종합지원센터마련등의 다양한 기업지원 방안마련과 근로자의 근로 여건 개선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농어촌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살고 싶은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군산은 농․어촌 복합도시인 만큼 지역 농․어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어촌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농어촌 읍·면 소재지를 생활 거점공간으로 육성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소비체계 구축, 지역농산물 1차 가공 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생산과 유통가공의 선진화로 농업과 농가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친환경 학교급식 센터 지원, 농특산물 홍보갤러리활용등으로 지역로컬푸드사업 활성화를 통해 잘사는 농촌, 살고싶은농촌,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도서지방의 관광 명소화 사업, 외항의 1,2,3부두 어선부두 전환, 야미도 다용도 방파제 설치,비응항 활성화 방안 마련 등, 내륙과 연계한 미래형 복합 관광 어항의 성장기반 확충과 수제선 정비를 통한 연안환경 개선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전략적인 수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찾겠습니다.

넷째, 사람 중심의 더 큰도시구현에 매진하겠습니다.

페이퍼코리아이전과 내흥동역세권의안정적 개발 동부권 송전선 지중화사업 추진등으로 도시 재생과 균형발전에 전력하여 열악한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도심 거점별 공영주차장 확대,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여 사람이중심이 되는 교통 선진도시 군산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청암산과 월명공원 내,다양한생태환경 인프라와 힐링 콘텐츠의 지속적확대를 통해 자연과 시민이 상생하는 친환경 명품도시 군산을 만들어 시민의 건강과 행복지수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다섯째, 함께 나누고 누리며소통하는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경제 규모만으로는 시민의 행복지수가 높아지거나 품격 높은 도시가 될 수 없습니다. 경제와 복지, 문화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고 사회안전망이 촘촘히 짜여질 때 도시의 가치는 높아집니다.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를 더 늘리고 일과 보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사회 여건을 적극 개선해 가고 치매전문 요양병원 설치, 서부권 노인복지관 신축 등 고령화시대 수요에 부응하는 노인복지 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장애인과 저소득층에 대한 체계화된 복지 시책과 교육·문화·학습재능 기부활성화를 통해 사회계층 간 양극화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육지원센터건립으로글로벌어학센터 등을 조성하여 학생들의 학력 신장은 물론 사교육비 부담 없이 청소년의 꿈을 키우고 만족을 얻도록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좋은 교육환경 만들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여섯째, 매력있는 고품격의 문화․예술․관광도시를 열어가겠습니다.

문화는 군산의 미래를 주도해 나갈 새로운 키워드입니다. 이제 우리는 특성화와 차별화에 역점을두되 최고의 명품을 찾는 일에 온 힘을 쏟아야 합니다. 근대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근대문화 유산, 예술공간등문화와관광을접목해원도심권을 새롭게 명소화하고 벚꽃 100리길 복원, 7080 맛축제, 철도 관광코스 개발 등 우리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살린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오감만족의 고품격 문화․관광 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201만㎡의 해상매립지 금란도에 국내 최고의 체육․생태공원 및 신시도자연휴양림 조성과 새만금 다기능부지 명소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으로 문화와예술, 레저가생활과 하나가 되는 문화생활형 도시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또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해 시민 생활과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생활문화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일곱째 소통하는 열린시정으로 신뢰의 청렴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시정의 중심은 시민 여러분입니다. 군산의미래는 결국 30만 군산시민의 결집과 지혜와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공감과 소통의 장을 넓히기 위해 시장과 시민의 현장대화를 정례화하고시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 장기발전계획의 수립과 실행 등 시민의 시정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맑고 청렴한 공직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군산 시민 여러분!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 군산은 지난 8년 동안 '50만국제관광기업도시 군산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하여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저는 앞으로의 4년이 군산발전에 있어 참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8년간 풍요와 융화에 주안점을 두고 튼튼히 다져 온 성장의 기반 위에서 민선 6기는 품격제고에 핵심가치를 두고 시민에게 보다 나은 삶과 무엇보다 30만 군산 시민의 염원인 '풍·화·격을 갖춘 동북아 경제중심 명품도시'의 완성을 위해 정주와 환경, 교육, 문화, 예술, 관광, 복지 등 도시의핵심기능을 강화해 50만국제관광 기업도시 군산건설을 향해 일관된 의지로 정진해 나갈 것을 다시한번 약속드립니다.

혁신적사고와 창조적리더십, 불굴의 용기로 기필코 새만금 중심도시로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군산 발전과 번영을 담보할수있는 百年大計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겠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열정이며, 모두의마음을 하나로모아 앞으로 나아가는 일입니다. 군산의 미래를위해 긴안목으로더많이 귀를기울이고 더욱 겸허한 자세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해 나가겠습니다.

오늘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위해참석해 주신 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면서 이 엄중한 시간을 마음 속 깊이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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