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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인터뷰> 권민호 경남 거제시장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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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권민호 경남 거제시장 당선인 (거제=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권민호(58) 경남 거제시장 당선인. 권 당선인은 30일 "거제 미래 100년 기반구축이라는 시정 방침 아래 시민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14.6.30 <<지방기사 참고>> pitbull@yna.co.kr


(거제=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권민호(58) 경남 거제시장 당선인은 30일 "거제 미래 100년 기반구축이라는 시정 방침 아래 시민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기에는 해양플랜트 산업단지 조성사업, 한국해양대학교 거제캠퍼스 유치, 학동케이블카 조성사업, 지심도 소유권 이전 및 관광지 조성 등 시정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음은 권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재선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

▲ 해양플랜트 관련 산업 유치, 우리 시 최초로 외자를 유치해 만든 돌고래 체험장을 비롯한 관광 인프라 구축,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과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 유치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열심히 시정을 이끌어 달라는 믿음으로 생각한다.

-- 선거 기간 불거진 고소·고발은 어떻게 정리되나.

▲ 제기된 각종 의혹 탓에 첫 선거에 비해 10배 더 힘들었다. 선거 기간에 제기된 고소·고발에 대해 대응하지 않았다. 법률자문을 구해 대응하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잘잘못은 분명하게 따져야 한다.

-- 후보자 검증을 위한 토론회에 불참한 이유는 무엇인가.

▲ 상대 후보가 불미스러운 일로 도의원을 사퇴했는데 공영방송 토론회에 같이 참석하면 그것을 인정하는 셈이 된다. 나도 못 나가서 아쉽다. 고현항 개재발 사업과 300만원대 아파트 등 특혜 의혹이 제기된 사업 등을 잘 추진해서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 앞으로 시정 운영 변화와 방향은.

▲ 거제 미래 100년 기반구축이라는 시정 방침 아래 시민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시정을 운영하겠다. 시민 안전위원회를 설치하고 선제적·예방적 안전관리 체계 구축, 시민 신문고 설치, 열린시장실 지속 운영 등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투명한 청렴시정 운영으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시정을 만들도록 하겠다.

--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과 대응방안은.

▲ 교통난 해소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 2010년 거가대교 개통 이후 국도 14호선의 도심지 교통체증이 더욱 심해졌고 주말과 관광 성수기에는 관내 도로변 곳곳에 교통정체가 매우 심각하다. 우리 시의 자동차 등록대수도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송정IC∼문동 국지도 58호선과 국도대체우회도로,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 등 각종 도로확충 사업을 조기에 완공하고 지역별로 주차장을 확충할 것이다.

-- 이번 임기 동안 추진할 핵심 사업(사안)은.

▲ 현재 추진 중인 해양플랜트 산업단지 조성사업, 한국해양대학교 거제캠퍼스 유치, 학동케이블카 조성사업, 지심도 소유권 이전 및 관광지 조성 등 시정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할 것이다.

-- 거제는 시민단체 활동이 활발하다. 이들의 의견을 어떤 식으로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인가?

▲ 기존의 사회제도와 법규만으로 시민들의 욕구를 적극 해소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크고 작은 시책 추진에 있어 시민단체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충분한 소통의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시민단체가 비난보다 건전한 비판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면 적극 시책 추진에 반영토록 하겠다.

-- 공직사회 청렴도를 높일 방안은.

▲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결과 도내 시부 2위를 차지했지만 우리 시가 목표한 청렴도 지수보다 낮게 나타났다. 전 공직자의 청렴체질 개선, 다양한 비리근절 시스템 구축, 시책 발굴에 나설 것이다.

-- 첫 임기 때 시작한 직원 근무복은 계속 확대 적용하나.

▲ 공무원과 시민은 구분이 있어야 한다. 근무복은 친절, 정직, 청렴의 상징이다. 근무복도 계속 변한다. 대외적인 행사에 적합한 근무복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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