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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김태호 "서청원·김무성 이전투구…차라리 둘 다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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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뉴스1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이. 2014.6.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 간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정말 당을 위하고 대통령을 위하고 성공한 국민시대를 원한다면 오히려 두 분이 (경선에서) 사퇴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책임이 막중한 앞서가는 두 분이 이전투구와 세몰이, 줄세우기로 한국 정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반칙과 구태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국민들도 우려하고 있고 당원들도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6·4 지방선거에서 '마지막 기회 한 번 주십시오, 정신 차리겠습니다, 다 바꾸겠습니다' 했으면 혁신경쟁을 하고 비전경쟁을 해야 된다"며 "서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데 오히려 두 분이 전과 논란부터 (여론조사) 조작 논란 등으로 당 대표 되는 데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래가 있겠느냐 하는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우리가 전당대회를 통해서 뭔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세월호에서 나타났듯이 할 일이 태산인데 이런 갈등구조로 간다면 (전당대회 이후에도) 그 갈등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아마 국민들이 짜증을 많이 내고 새누리당을 해체해야 된다는 말까지 나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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