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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김희정(여성부장관 후보자), 지방선거 출마자로부터 후원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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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聯 진선미 의원 주장

김희정 "선관위에 합법적 신고"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은 29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부산 지역 지방선거 출마자 10명으로부터 6년간 후원금을 8860만원 받았다"며 "특히 자신의 지역구(연제구)에서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 출마자로 나선 8명으로부터 7620만원을 후원받은 건 공천을 위한 보험성, 대가성 후원금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진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후보자가 새누리당 국회의원이었던 6년간(2004~2008년, 2012~2014년) 후원회를 통해 받은 고액(300만원 이상, 연간 최대 500만원) 후원자 현황에는 이위준 연제구청장(1240만원), 안재권 시의원(1880만원), 이해동 시의원(500만원)이 포함돼 있었다. 고액 후원자는 총 78명으로, 전체 액수는 3억7228만원이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자발적인 후원금이자 선관위에 합법적으로 신고해 처리한 내역이기 때문에 문제없다"며 "공천은 상향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대가성이라는 건 말도 안 된다"고 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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