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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與 "시의원 살인교사 사건, 새정치연합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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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새누리당은 29일 '강서구 재력가 살인사건'이 현직 서울시의원 김 모씨의 사주에 의한 것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 그를 공천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책임을 추궁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현안논평을 통해 "도덕적이고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시민에게 봉사해야 할 시의원이 끔찍한 살인사건을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고 개탄스럽다"며 "경찰 당국은 아무쪼록 사건의 전말을 철저히 수사하고, 범죄가 확인된다면 엄중한 법의 심판을 내려 그 죗값을 반드시 치르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6·4 지방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고, 지난 24일 살인교사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직후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변인은 "정당은 선거에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올바른 후보를 공천해야 할 의무가 있다. 비록 김 의원이 체포된 직후 탈당하여 무소속 상태라고 하지만, 이런 사람을 시의원 후보로 공천한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번 사건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국민들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하길 바란다"며 "김 의원을 이번 지방선거에 공천하게 된 경위를 소상히 밝히고, 정당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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