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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김한길 "정홍원 총리 유임, 해외토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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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세희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29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과 관련해 "해외토픽감"이라며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일요일 아침 김한길입니다' 글에서 "입학원서를 내지도 않고 입학시험을 보지 못해서 불합격했다고 억지를 쓰는 모습도 모자라,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경질키로 했던 총리에 대한 유임 결정을 내리다니 참으로 해외토픽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천지에 어찌 안대희씨니 문창극씨 같은 사람들 뿐이겠느냐"며 "만약 대통령이 그런 결론을 내린 거라면, 그건 우리 국민에 대한 모독으로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새누리당을 겨냥, "요즘들어 국회 인사청문회제도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는 새누리당을 보고 있노라면 '조변석개(朝變夕改)'라는 고사성어가 떠오른다"며 "지금 문제 삼고 있는 인사청문회법을 제정한 것도, 개정한 것도 여소야대 정국에서의 한나라당"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내가 여당 원내대표로 있었던 2006년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이 영어로 opposition party로서 반대하는 당이다. 우리가 반대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느냐'고 강하게 이야기했다"며 "새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응할 수 없다며 한 달 가까이 국회 출석을 거부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saysaysa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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