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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말단 공무원에서 차관 거쳐 군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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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4지방선거에서 함안군수에 당선된 새누리당 차정섭 당선인은 말단 공무원에서 차관급까지 오른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입니다.

군민 화합과 농업 부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하는데요.

입지전적인 경력의 소유자인 차 당선인을 박종혁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차정섭 함안군수 당선인이 취임 전에 10개 읍면을 모두 돌며, 330여 명의 이장을 만나느라 바쁜 일정을 보냅니다.

차 당선인은 9급 말단 공무원으로 시작해 차관급 자리까지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경남 진해우체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서울로 가야 빨리 성공한다는 생각에 문화공보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일벌레'라는 소리를 들으며, 명문대와 고시 출신 동료들과의 승진 경쟁에서 밀리지 않아 차관급인 한국청소년상담원 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인터뷰:차정섭, 함안군수 당선인]
"항상 긍정적인 측면에서 길을 찾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늦었지만 한번 해보자라는 각오로 모든 일을 대했습니다."

차 당선인이 꼽는 군정 최우선 과제는 군민 화합과 농업을 통한 함안 재도약.

우선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군수 직속 '범군민 화합위원회'를 만들 예정입니다.

[인터뷰:차정섭, 함안군수 당선인]
"역대 선거로 인해서 갈등과 반목의 불화가 아직도 저변에 깔려 있습니다.이것을 어떻게 하면 화합으로 이끌고..."

또 그동안 함안군의 정책이 기업 경영하기 좋은 곳에 집중했다면,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차정섭, 함안군수 당선인]
"기업하기 좋은 함안으로서의 기반은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 농업하기 좋은 함안으로 군정의 기본 방침을 (정했습니다.)"

차 당선인의 입지전적인 이력이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데 활력을 불어 넣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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