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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뉴시스 앵글]충북지사·교육감 이시종-김병우의 '비공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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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청주=뉴시스】연종영 기자 = 새누리당이 장악한 충북도의회로부터 거센 견제를 받게 될 이시종(새정치민주연합) 충북지사와 진보 성향의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당선인이 27일 회동했다.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6·4 지방선거 후 처음 만난 이 지사와 김 당선인은 선거 당시 제시했던 도정·교육 공약에 관해 의논했다.

환한 표정으로 악수하며 인사말을 주고받은 이들은 문을 닫은 뒤 배석자 없이 식사하며 1시간 가량 비공개 대화를 나눴다.

민선 6기 도정과 교육정책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이다.

회동을 준비하는 기간에 도와 도교육청은 철저히 비밀을 유지했다. 이 때문에 대화 주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고교 무상급식 도입, 교복값 일부 지원 등 선거 당시 내건 정책을 협의하는 자리일 것으로 짐작되지만 새누리당의 도의회 장악으로 인해 악화한 외부환경에 대한 의견도 나눴을 것이란 추정도 있다.

도의회 의석 과반(31석 중 21석)을 차지한 새누리당이 개원과 동시에 도당 차원의 '민선5기 의혹진상규명특별위원회'까지 구성하겠다고 벼를 정도다.

이들이 여당 도의원들의 파상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묘책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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