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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7·30 재보선] 박영순 "약속번복, 주민께 송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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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은퇴 선언 철회…대덕구 국회의원 보선 출마선언

(대전=뉴스1) 연제민 기자 =

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후보© News1


6·4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대전대덕구청장에 출마했다가 낙마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박영순 후보가 27일 오후 대덕구 오정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청장 출마 당시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는 구민과의 약속을 거둬들이고 7·30 국회의원 선거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정치인의 말은 천금과도 같은데 말을 번복하게 돼 구민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시간이 갈수록 저를 필요하다고 성원해주신 분들을 믿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박 후보의 이 같은 약속불이행 정치행보와 말 바꾸기에 대해 일부 구민들과 당내 상대 후보진영에서는 곱지 않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같은 당 모 후보진영에서는 “정치는 약속과 신뢰가 우선인데 기초단체장 출마와 함께 공언했던 모든 명예를 몇몇 지지자의 성원을 이유로 말과 행동을 바꾼다는 것은 이미 정치적 신뢰를 잃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대덕구 송촌동에 사는 박모씨(36)는 “정치인들의 약속은 무엇이 됐든 지키는 것이 도리이며 지키지 못할 말은 하지 않았어야 한다”며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정치적 사고야 말로 오만이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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