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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인터뷰> 김동진 경남 통영시장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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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미래비전 추진…올해는 적조 큰 피해 없도록 할 것"

연합뉴스

김동진 경남 통영시장 당선인 (통영=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6.4 지방선거에서 통영시장에 뽑힌 김동진(63) 당선인은 27일 "조선산업을 활성화시키고 통영을 국제적인 문화예술관광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2014.6.27 <<지방기사 참고>> pitbull@yna.co.kr


(통영=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6.4 지방선거에서 통영시장에 뽑힌 김동진(63) 당선인은 27일 "조선산업을 활성화시키고 통영을 국제적인 문화예술관광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세 번째 통영시장 당선이자 연임에 성공한 김 당선인은 "통영의 미래 비전을 이상적으로 추진할 인물로서 저를 적임자로 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이번 선거 결과를 평가했다.

김 당선인은 지난해 유해성 적조로 큰 피해를 봤던 것을 경험으로 삼아 "금년에는 적조가 와도 지난해와 같은 큰 피해는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세 번째 당선의 비결과 소감은?

▲ 삼도수군통제영 복원과 통영국제음악당 준공 등 국제적인 문화관광휴양도시의 실현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통영 굴은 미국 백악관, 국무성, 농무성, 국회의사당에서 시식회를 가져 국제사회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줬고 지난해 말 중국시장에 진출해 750t, 75억 원 수출 계약도 했다. 이러한 발전의 성과를 바탕으로 통영의 미래 비전을 이상적으로 추진할 인물로서 저를 적임자로 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 민선 6기 시정의 방향은?

▲ '살고싶은 힐링도시 품격있는 문화시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경제 활력 회복, 글로벌 문화·관광 본격 추진, 세계인과 함께하는 농·수산 진흥, 뭍과 바다 재난 제로 달성, 전 시민 사랑 돌보미 운동 전개 등의 시정방침을 확정했다.

-- 이번 임기에 반드시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사업들을 소개한다면?

▲ 선거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욕구와 바람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 무엇보다 재난안전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조선클러스터를 구축해 조선산업을 다시금 활성화할 것이다. 안정·법송·덕포 산단을 충실히 가꾸는 한편 골프장, 5성급 호텔 건립, (미륵산)루지와 천연가스(LNG)발전소 등도 성사시키겠다. 통영을 국제적인 문화예술관광 도시로 만들 것이다.

-- 안전과 관련한 행정조직 개편 계획은?

▲ 현재 통영시는 사회적·인적 재난을 담당하는 안전행정과와 자연재난을 전담하는 치수방재과로 이루어져 있다. 안전과 관련한 조직개편은 금년 하반기 정부 조직개편 등과 연계하면서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 선거 기간 상대 후보와의 고소·고발은 어떻게 정리되나?

▲(선거 결과는) 결정된 것이다. 그 정도 됐으면 시민이 납득하고 수용할 정도가 되지 않았나. 그런 것으로 서로가 쟁송을 하는 게 시민들 보기에도 모양이 이상할 것 같다. 이 시점에서 시정에 전념하고 통영시를 위해 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런 것을 뛰어넘어 서로 마음을 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두고 보고 있다.

-- 거의 매년 반복되는 적조 피해에 대한 대책은?

▲ 금년에는 적조가 와도 지난해와 같은 큰 피해는 없도록 할 것이다. 우선 중요한 게 장비점검과 황토비축이다. 작년에 양식장 수조마다 산소를 투입한 게 유효했다. 현대화된 가두리 양식장은 배를 이용해서 옮겨줘야 한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양식업자들이 보험에 가입해둬야 한다. 적은 보상비 때문에 방류를 제대로 못 했다. 이번에는 방류사업비를 집행해 양식어를 시가로 사서 방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

-- 통영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 민선 6기는 여러분의 여망 위에 저의 빛깔과 향기를 더해 곳간이 넉넉한 통영, 지갑이 두터워지는 통영건설이 목표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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