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소속인 이 지사와 충북의 첫 진보 성향 교육감이 될 김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 기간 무상 교육과 관련해 유사한 공약을 내놨으며, 이날 만남은 두 사람이 내세웠던 공약 실현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후 공식적으로 첫 만남을 갖는 두 당선인은 배석자 없이 단둘이 식사를 하며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도와 도교육청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당면한 현안에 대한 논의라기보다 두 기관 간의 공조를 약속하는 메시지를 교환하는 차원의 회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초등학교 1학년생 학습 준비물 무상 지원, 중·고교 입학생 교복값 반값 지원, 태양광시설 확대를 통한 찜통교실 추방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김 당선인도 초·중·특수학교 중심의 무상급식을 유치원과 고교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고교 교과서 대금을 전액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김 당선인 측 관계자는 "당선 후 첫 만남이기 때문에 덕담을 나누며 협력 확대를 약속하는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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