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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유정복 당선인 인천경제청장 연임 놓고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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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의 연임 문제를 놓고 고심이 깊다. 현 이종철 청장이 정치인은 물론 공무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지역 정가와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유 당선인 측은 임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이 청장을 연임시키느냐, 아니냐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이 청장은 지난 2010년 7월26일 3년 임기의 인천경제청장으로 부임, 지난해 1년 연장됐으며 오는 7월25일 임기가 만료된다.

6.4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쥔 유 당선인은 현재 인천시 유관기관 및 공사, 공단 등의 고위직들에 대한 현황 파악에 나선 상태다. 이 과정에서 인천 지역 정치인과 공무원들로부터 이 청장의 연임을 천거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지난 4년간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국내 최고의 경제자유구역으로 발돋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청장은 지난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5억8300만달러(한화 6500억원), 3만3000명의 일자리 창출, 녹색기후기금․세계선거기관협의회 등 UN기구 유치, 코오롱글로벌 등 대기업 유치 등을 이뤄냈다.

인천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 청장 부임 이전과 후를 비교하면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상전벽해 수준”이라며 “인천 발전 동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인천경제청장 선정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경제청장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인천시장이 선임한다. 임기는 3년 이내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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