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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서청원·김무성, 선거구 증설카드로 충청권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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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새누리당 당권을 놓고 경쟁 중인 서청원·김무성 의원이 25일 대전을 찾아 선거구 증설 문제에 긍정적인 의사를 피력하면서 충청권 구애에 나섰다.

서청원 의원은 이날 오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소통투어'에서 "선거구 증설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때가 왔다"며 "충청권 선거구 증설은 20대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서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을 모두 패배한 것에 대해선 "충남도청 이전문제 등 이번 패인에 대해 분석을 하고 대책을 세우지 못하면 안된다"고 진단하고 "총선과 대선 때 굉장히 중요한 중원을 뺏기면 정권 창출을 못한다. 이에 대한 연구와 대책이 없으면 새누리당 미래도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충청권 총리론에 대해선 "충청권 인사를 발굴해주면 좋겠다"면서도 "특별히 정보는 없다"고 전했다.

김무성 의원은 중구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열린 '미래로 현장투어 돗자리 공감마당'에서 "광주와 대전 인구가 비슷한데 광주는 국회의원이 8석이고 대전은 6석이다. 이러한 점이 충청민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고 생각하고 다음 선거에서 해결해야한다"며 선거구 증설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충청권 광역단체장 4곳을 다 진 것은 당이 아주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무엇이 충청민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는지 깊이 생각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역 배려 차원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지역에서 총리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충청권 총리에 힘을 싣고 "대표가 되면 공천권을 국민들에게 돌려줌으로써 민주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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