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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이근규 제천시장 당선인 "전임시장 추진 사업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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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센터·삼한의 초록길·의림지 수리공원 등 거론

(제천=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이근규(새정치민주연합) 충북 제천시장 당선인이 교육문화센터 건립 등 최명현(새누리당) 시장이 추진해온 핵심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당선인은 25일 청전동 보건복지센터 시장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회견을 열어 "최 시장이 추진한 교육문화센터, 삼한의 초록길 사업, 의림지 수리공원과 역사박물관 사업 등을 철저히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사업의 재검토는 내 공약이었다"면서 "인수위가 현재도 이 사업들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지방선거 당시 "주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토목사업"이라며 이들 사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그는 "민선 6기 제천시의 비전과 목표를 '시민이 행복한 자연 치유도시 제천'과 '시민이 주인 되는 행복도시 제천'으로 정했다"면서 "취임식도 최소의 비용으로 1일 오전 중앙시장 차 없는 거리에서 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선 5기에서 쓰던 '자연치유도시 제천' 브랜드는 1억6천여만원을 들여 전국 공모와 디자인 개발 용역을 통해 채택한 것"이라며 "제천이 지향해야 할 환경·생활적 요인을 함축하고 있고, 브랜드 변경 시 수억원의 예산이 들어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민 생활과 동떨어진 정책이 입안되지 않도록 현장을 직접 찾고, 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면서 "주민의 뜻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과 참여, 협력의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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