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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전북교육청 "방과후 학교 공익재단 설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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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전북도교육청이 김승환 교육감의 6·4지방선거 공약인 방과후학교 공익재단 설립을 약속했다.

김동명 도교육청 장학사는 25일 김승환 교육감 2기 출범준비위원회 교육복지 분과(분과장 오정란 전북교육정책연구소 연구위원)가 '지역과 함께 하는 돌봄 교실'을 주제로 전북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연 세미나에서 방과후학교 공익재단 설립 계획을 밝혔다.

방과후학교 공익재단 설립은 김 교육감이 지난 지방선거 때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내건 공약 중 하나다.

김 장학사는 이날 학교와 지역사회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향후 방과후학교 공익재단 설립을 위한 의견 수렴 절차 등을 밟아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방과후학교 업무를 맡고 있는 유재복 도교육청 장학관과 이해범 전북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이정영 진안교육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이해범 회장은 "1년 반 전부터 방과후 아동돌봄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했는데 전혀 진척된 것이 없어 서운하다. 선거 과정에서도 김 교육감에게 지역아동센터 관련 부분은 낙제점을 줬다"면서 방과후학교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주문했다.

이정영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학부모를 중심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한 이후 참여 학생 수가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초기 운영 과정에서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유재복 장학관은 "방과후학교와 돌봄 교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협동조합의 경우 예산 확보 범위 내에서 정착이 될 때까지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란 분과장은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협력 부분이 필요하다면 여러 기관들이 어떻게 역할을 분담하는 게 바람직한 것인지 논의해야 하고, 교육협동조합 지원의 경우 전북 전체를 봤을 때 어느 정도 적용 가능한지 논의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난 선거에서 "지역사회와 협력해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면서 △방과후학교 공익재단 설립 △방과후 마을학교 운영 △지역 돌봄기관 및 사회적기업과의 연계 △교육청과 지자체와의 협력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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