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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野, 이병기·김명수 향해 공세 개시…불가론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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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김명수 못 넘어가"…송곳 검증 예고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서미선 기자 =

뉴스1

이병기 국정원장 내정자. 2014.6.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역사인식 편향 논란을 일으킨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는 것으로 일단락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의 칼날이 이제는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와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향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미 이 후보자와 김 후보자를 자격미달 후보로 규정, 이들에 대한 지명철회 혹은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문제가 된 인사들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냈다"며 "총리후보 자진사퇴의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더니 남은 문제 인사들도 국회로 떠넘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국정원 개혁에는 대통령 사람이 아닌 중립 인사가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국회가 논문을 표절한 인사를 교육부 장관에 취임하도록 한 적이 없고 이 최소한의 기준을 박 대통령이 깰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사실상 인사청문회를 치르더라도 임명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이 문 후보자 낙마를 두고 야권이 과도하게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발언도 나왔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8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반드시 치르겠다고 밝히며 현미경 검증도 예고했다.

그는 "어제 정부로부터 8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요청이 있었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법에 따라 국민이 부여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며 "국민을 대신해 국민의 기준에서 철저하고 엄정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떼기 불법대선자금 연루 국정원장 후보자와 교육자로서 국민 상식에 반하는 비틀린 행위의 교육부 장관 후보자, 그릇된 역사관의 안행부 장관 후보자, 투기 조장하는 경제부총리 후보자, 음주운전 문체부 장관 후보자 등 8개 부처 장관후보자가 대통령과 정권이 아닌 국민과 나라를 위해 과연 합당한 자질과 양심을 가졌는지 국민 눈으로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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