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제2 전성기 맞은 혁신高, 大入 관점서 보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수능 성적은 일반고보다 낮아

6·4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 진보교육감이 대거 당선되면서 혁신학교가 제2의 전성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특히 현재 60곳인 혁신고의 숫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선학교의 교육환경이 이처럼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24일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이재진 수석연구원은 "대학입시의 관점에서 볼 때 혁신학교 학생은 학생부 전형에서 유리하고 수능에서 성적은 일반고보다 낮았다"면서 "다만 혁신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수시전형에서 대학을 정하기 때문에 수능까지 남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진학사에 따르면 교과과정에서 혁신학교와 일반학교의 차이점은 크지 않다.

수업은 교과 180단위에 창의적 체험활동 24단위로 일반고와 동일하고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 교과의 편성도 차이가 없다.

다만 수업의 진행방식이 모둠토론과 발표 위주라는 것과 이로 인해 수행평가의 비중이 20~50%로 일반고보다 높다는 것이 일반고와 가장 큰 차이다.

따라서 이 수석연구원은 "과목별 평가방법 중 수행평가의 비중 및 수행평가 출제방식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고려해야 한다"면서 "자칫 진학 후 적응하지 못해 학업에 대한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입에서는 수시모집의 24%를 차지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유리한 것으로 평가됐다. 학교 운영 전반에 참여할 수 있고 수업도 체험·실습 위주로 구성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능 점수만 봤을 때 혁신고 학생들의 성적은 일반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진학사가 진학닷컴에 모의 지원한 재학생 10만7082명을 대상으로 2014학년도 수능 백분위 평균을 조사한 결과 인문계(국B+수A+영B+사탐(2))에서는 혁신고 학생이 56.9점, 일반고가 62.8점으로 나타났고 자연계(국A+수B+영B+과탐(2))에서는 혁신고가 57.5점, 일반고는 60.6점으로 나타났다. 김병덕 기자

☞ 공식 SNS계정 [페이스북] [트위터] | ☞ 파이낸셜뉴스 [PC웹] [모바일웹] | ☞ 패밀리사이트 [부산파이낸셜뉴스] [fn아이포커스] [fn아트]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