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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인터뷰> 이창희 경남 진주시장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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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0만 자족도시 건설, 금형산업 육성해 미래 100년 준비"

연합뉴스

이창희 경남 진주시장 당선인 (진주=연합뉴스)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창희(62) 진주시장이 2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진주혁신도시를 완성해 나가면서 남부내륙철도를 조기 착공하고 항공·금형(뿌리)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진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4.6.24 <<지방기사참조>> shchi@yna.co.kr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시책을 잘 마무리해 명품 도시를 만들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건설에 온갖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창희(62) 진주시장은 2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반드시 진주를 발전시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진주혁신도시를 완성해 나가면서 남부내륙철도를 조기 착공하고 항공·금형(뿌리)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진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선거 때 지지하지 않은 시민과도 소통하고 이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 일문일답.

-- 시민의 재신임을 받은 요인은

▲ 지난 4년간 정말 앞만 보고 달려왔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일괄 유치한 데 이어 GS칼텍스 등 유망 기업을 진주에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남강유등축제 세계화, 진주 국제농식품박람회를 통한 농업의 선진화로 진주시가 서부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성장도시의 반열에 올랐다.

이 덕분에 시민이 혁신도시 건설, 진주부흥프로젝트 추진 등 진주의 미래 비전을 가꾸는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생각한다.

일을 제대로 하니까 제대로 진주 발전을 이루어보라는 시민 바람이다.

-- 민선 6기 취임 후 가장 우선해 챙길 사안은

▲선거 기간 내내 세월호 참사 여파로 민생경제가 침체했다.

전반적인 경제 부흥은 국가의 몫이다.

식당가, 전통시장 등 진주지역의 민생경제가 정상화되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가겠다.

특히 세월호를 교훈으로 삼아 지역 내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도시 건설에도 전력을 기울이겠다.

-- 진주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는 공약의 구체적 계획은

▲ 진주 혁신도시 완성, 거제~진주~김천을 잇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항공·금형 산업 등 성장동력산업 육성, 경남도 서부청사 조기 개청 등 4개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

혁신도시에 들어설 11개 공공기관이 착착 이전하고 있다. 이곳에 새로운 주거문화와 가치 창조에 이바지하는 자족형 혁신 타운을 완성하겠다.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위해 경남도, 노선이 지나가는 7개 시·군과 공조할 계획이다.

자동차·조선·항공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단지는 진주의 100년을 책임지는 성장동력이 된다. 임기 내 반드시 건설할 계획이다.

경남도 서부청사 개청은 낙후된 서부경남의 발전을 견인하는 데 필요하다.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 경남도 공공기관 서부권 이전에 대한 창원지역의 반발여론을 어떻게 보는지

▲ 울산이 경남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광역자치단체로 경남에서 분리했다. 그 후 창원이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동부경남과 중부경남은 두 도시를 중심으로 괄목할만큼 발전했다고 판단한다.

이젠 서부경남이 성장할 차례이다. 물론 그 중심에는 진주가 있어야한다.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과포화 상태인 창원의 공공기관이 서부쪽으로 옮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공기관 이전을 반대하는 것은 지역균형발전을 외면하겠다는 처사다.

-- 인근 사천시와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이유는

▲ 경남서부지역이 발전하려면 사천의 항만과 진주의 산업단지 등 장점을 합쳐야 한다. 이러면 항공산업 등 제조업의 생산과 물류가 원활해져 지역 산업발전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서는 진주를 중심으로 하는 행정의 축이 필요하다.

사천과 행정을 통합하고 나아가 산청과도 합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통합하면 수도요금과 교통비 등 공공요금이 현재보다 줄어들어 3개 지역 시민이 모두 혜택을 보게 된다.

진주에서 이미 건설한 쓰레기 처리시설 등 혐오시설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천 시민이 득을 본다.

통합하면 지역의 난개발을 막고 주민 소득이 증가한다.

-- 시민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한 생각은

▲ 시정을 운영하다 보면 많은 시민을 만나게 되고 이 중에는 시의 재량이나 법적으로 지원할 수 없는데도 자기주장만을 고집하는 분들이 있다. 이런 분들이 시장이 소통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선거에서 농촌이 아닌 도시지역에서도 유효득표율이 68.22%나 나온 것은 시민과의 소통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이런 지적이 나온 데 대해 책임을 느끼고 시민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는 시장이 되겠다.

shchi@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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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경남 진주시장 당선인 (진주=연합뉴스)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창희(62) 진주시장이 2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진주혁신도시를 완성해 나가면서 남부내륙철도를 조기 착공하고 항공·금형(뿌리)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진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4.6.24 <<지방기사참조>>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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