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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강원 학교비정규직 노조 '방과후 전담인력' 처우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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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이예지 기자 =

뉴스1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 회원들이 24일 오전 10시 30분 강원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방과 후 전담인력의 무기계약 전환 등 인력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2014.6.24/뉴스1 © News1 이예지 기자


강원도내 학교에서 방과 후 전담인력으로 근무 중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무기계약 전환 등 처우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는 24일 오전 10시 30분 강원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과 후 전담인력의 업무는 갈수록 전문성을 요구하고 자격 조건도 늘어나고 있다"며 "상시 직종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4대 보험과 초과 근무수당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하루 2~3시간으로는 모든 업무를 소화해 낼 수 없어 연장근무를 하기가 부지기수"라며 "업무를 집으로 가져와 처리해도 초과 근로수당이나 4대 보험 등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또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민병희 교육감이 공익재단 설립을 통해 방과 후 학교를 더욱 활성화 시킬 것을 공약한 만큼 방과 후 학교가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선 전담인력의 고용 안전이 필수"라고 피력했다.

방과 후 전담인력은 2009년 교육부가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직종으로 강사협의회 준비, 공문서 작성, 강사·학생 관리 등 방과 후 학교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도내 초·중학교에서 벙과 후 전담인력으로 근무 중인 385명은 주 14시간 미만인 단기간 근로자로 분류돼 50만~55만원의 월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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