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김무성, 김기춘 겨냥 "검증 담당한 분 책임 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무성 의원은 24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관련, 후보자 발탁과 검증 과정을 총괄 지휘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책임론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총리가 낙마한 데 대해 그 (검증을) 담당한 분은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야당이 이번 인사의 총책임자 격인 김기춘 비서실장의 경질의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 의원 역시 김 비서실장의 책임론을 제기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 의원은 앞서 문 후보의 사퇴를 예상했던 것에 대해선 "(청와대의) 정보는 없었고 세상의 이치는 뻔하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사전교감설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경남 창원 두대체육공원에서 연 미래로 현장투어 '돗자리 공감마당'에서 "문 후보자는 청문회 전에 사퇴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또 문 후보가 사퇴기자회견에서 국회 법절차에 따라 청문회를 열었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일부 동감한다"면서도 "그러나 본인 해명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문 후보가 친일 반민족자로 낙인 찍혀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일방적인 기자회견 주장으로 끝낼 일이 아니라 질의응답을 통해 확실히 해명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