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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野, 文사퇴 "김기춘 실장 적절한 조치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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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퇴, 비정상적 인사 되돌리는 계기돼야"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뉴스1

문창극 국무총리 지명자가 24일 오전 후보직 사퇴 기자회견을 열기 위해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 들어서며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2014.5.24/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지명 14일만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것에 대해 "문 후보자의 사퇴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정상적인 인사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인사실패와 국정혼란에 대해 진솔한 마음으로 국민께 용서를 구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인사추천과 검증의 실무책임자인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시급하다는 것이 국민의 뜻이란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더이상 때를 놓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더이상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내 맘대로인 수첩인사 그리고 깜짝인사와 작별하기 바란다"며 "불통과 오만과 독선의 자세로는 대한민국호를 바르게 끌고갈 수 없다는 것이 세월호 참사의 교훈이고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인사를 할 때는 대통령 마음에 앞서 국민 마음을 챙기는 사람, 대통령 말만 받아쓰는 사람보다 국민의 말에 귀기울이는 사람, 대통령의 눈높이가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 맞는사람을 골라야 한다"며 "특히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은 사람, 국민통합과 나라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사람을 찾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후임 총리는 국민편에서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을 국민의 눈으로 보고 고르길 바란다"며 "대통령의 수첩 밖에서도 널리 인재를 찾아보고 일각의 우려와 걱정이 있었던 비선라인이 아닌 공적라인의 추천과 검증을 받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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