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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종합]남경필·이재정 당선인 첫 회동…정책협력 창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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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수원=뉴시스】이종일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23일 첫 회동을 갖고 세월호 참사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상시적인 정책협력 창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6·4 지방선거 이후 두 사람간의 공식적인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께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한 음식점에서 만나 세월호 참사 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당선인은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에서) 단원고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여러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팽목항에 다녀왔는데 그분들(실종·희생 학생 유가족)은 국민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남 당선인은 "교육감(당선인)은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생각이 많은 것 같다. 저는 안산시민과 피해자 가족들을 같이 고려하며 지원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진보성향의 이 당선인과 보수성향의 남 당선인의 대화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식사를 마친 두 당선인은 12시45분께 식당을 나와 인근 찻집으로 이동,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당선인과 남 당선인 측은 간담회를 가진 뒤 보도자료를 통해 정책협력 창구를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 당선인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단원고 피해자 가족들을 방문하는 공동 일정을 갖기로 했다. 구체적인 방문 계획은 희생자 가족대책위원회와 협의할 예정이다.

또 도와 도교육청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정책협의 창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경기지역 교육과 관련한 거버넌스 구성의 필요성도 공감했다.

양 측의 정책 책임자 각각 2명씩, 모두 4명으로 구성되는 협의기구는 정책 합의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상시적 협의 창구로 운영될 방침이다.

특히 행정자치와 교육자치를 위해 재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lji223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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