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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홍준표 경남지사 "존경받는 원로 총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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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창원=뉴시스】김해연 기자 = 홍준표 경남지사가 존경받는 '원로 총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SNS를 통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반역사와 내공 부족으로 헤매고 있다. 이 중차대한 시점에 힘 빠진 총리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 홍 지사는 23일 미국 출장 보고차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홍 지사는 "대한민국의 총리후보가 되기 점점 힘든 세상이 되어 간다는 느낌"이라며 "정권이 힘을 받고 일을 추진해야 하는데 (총리 후보가)인사청문회 때 난도질당하면 업무수행이 어렵다. 존경받는 원로가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지사는 "보수와 진보는 물론 여야 간 갈등이 심화될 때는 존경받는 원로가 총리를 맡아 통합적인 국정 운영을 하는게 낫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당대표 선출과 관련해 홍 지사는 "당대표 선거를 해봤고 당대표도 해봤다.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한 뒤 "개인적으로 계파를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이 되면 당이나 청와대가 아주 편안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방문의 주요 일정이었던 20세기 폭스사와의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이끌어 낸 홍 지사는 "7월 중순 폭스사가 테마파크의 관리 및 운영을 위탁할 호주 '빌리지 로드쇼사'와 함께 서울에서 3자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며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항공 및 나노테크 산단, 거제 해양플랜트 산단 등과 함께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도 폭스라는 브랜드를 가져올 수 있게 돼 이제 경남 미래 50년 사업이 모두 론칭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홍 지사는 "협약서가 완성되고 투자자가 정해지면 글로벌 테마파크는 3~4년 이내에 개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 미국 방문에서는 Master Developer(개발사업자)가 될 수 있는 미국 시카고의 개발회사 사장과도 만났다. 이 회사는 50조원 규모의 개발사업 실적을 가진 회사"라고 소개했다.

hay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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