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문창극 "조용히 내 일 하면서 기다리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TV조선 화면 캡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3일 "조용히 내 일을 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말해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출근한 문 후보자는 취재진이 “자진사퇴 의사가 없느냐”고 묻자 "오늘은 아무런 할 말이 없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8시 35분쯤 출근하면서 취재진에게 "여러분 잘 쉬셨나"라고 물은 뒤 "나도 주말에 잘 쉬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귀국 후 청와대에서 연락을 받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그대로 청사 3층 사무실로 들어갔다.

박 대통령이 귀국하고 나서 임명동의안 재가 여부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날 문 후보자가 거취에 대해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문 후보자가 출근길에 "오늘은 아무런 할 말이 없다. 조용히 내 일을 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말하면서, 아직까지 청와대와 특별한 의견 교환이 없었으며 대통령의 의중을 확인한 뒤에 자신의 거취에 대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닷컴]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