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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서병수 당선인 "오거돈 후보 공약 시정에 적극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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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 출범준비위원회는 6·4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무소속 오거돈 후보의 공약을 적극 받아들여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출범준비위는 오 후보의 공약을 검토한 결과 부산과학기술진흥원설립 등 10여 개는 서 당선인의 공약과 미래 비전에 부합한 것으로 판단, 시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서 당선인 측 출범준비위는 경쟁 후보의 공약을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보고 오 후보 측에 공약 수용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출범준비위는 오 후보 측에서 공약 수용에 동의하면 해당 공약 입안 전문가와 함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 당선인 측이 수용하기로 한 오 후보의 공약은 부산과학기술진흥원 설립을 비롯 ▲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방안 ▲ 부산시민복지 헌장 수립·부산복지기준선 추진 ▲ 일요 열린시장 활성화·부산시민 주말농장 운영 ▲ 종합 자원봉사 네트워크 재단 설립 ▲ 해수담수화 플랜트산업 등 물 관련 산업 육성 등이다.

서병수 당선인은 오 후보의 공약 수용과 관련 "부산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 추구를 위해서는 여와 야, 보수와 진보로 편을 가르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해 왔다"며 "그런 측면에서 오 후보의 공약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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