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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순천·곡성 국회의원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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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일 오는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남 순천·곡성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수석은 이날 출마변을 통해 “호남 정치1번지라는 순천·곡성의 명성과 위상을 되찾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다시 확인 되었듯이 호남, 특히 심각하게 뒤틀려 있는 순천·곡성의 정치지형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경향신문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일 오는 7.30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남 순천.곡성지역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ㅣ조 전 수석 측 제공


조 전 수석은 그래야 억지와 불통의 박근혜 정권을 종식시키는 정권교체를 호남이 중심 돼서 이룩할 수 있는 터전을 순천·곡성에서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전혀 상식적이지 못한 인사들을 기용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이 정권이 얼마나 불통의 정권인지, 얼마나 무능한 정권인지를 생생하게 목도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권을 질타했다.

그는 이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나아가 교체하기 위해서는 호남에서 DJ정신의 확고한 계승을 바탕한 새정치민주연합의 건실한 착근이 긴요하고, 이번 순천·곡성 보궐선거가 그 시금석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조 전 수석은 (국민들)상식과 합리, 그리고 대화와 타협의 가치가 존중되는 그런 정치가 이뤄지는 아름다운 나라를 갈망하고 있다며 순천·곡성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제가 국회의원이 돼면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와 순천만정원의 제1호 국가정원 지정에 앞장서겠다고 공약했다.

조 전 수석은 KBS 정치부장, 워싱턴특파원을 지낸 방송기자출신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정무수석을 역임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통일 한국을 향한 철저한 상생과 대화의 정신, 그리고 국민들과의 부단한 소통 노력 등을 배울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조 전 수석은 현재 순천대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나영석 기자 ys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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