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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이인제 의원, "낡은 정치 반드시 개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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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전방문 … 당권도전 당위성 피력

(대전=뉴스1) 연제민 기자 =

뉴스1

이인제 의원 기자회견 장면 © News1


새누리당의 7월 전당대회 당권도전에 나선 이인제 국회의원(논산·금산)이 19일 대전을 방문, “앞으로 정치집단이 깨어나야 하고 개혁을 원하는 국민들의 정치적인 욕구를 받아들여서 실천해야 한다”고 정치 개혁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전 지역에서 광역단체장을 내지 못한 것은 충청민들이 새누리당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내린 것”이라며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지난 대선 때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것 같이 충청민의 사랑과 지지를 회복하도록 하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5년 만에 운명적으로 새누리당에 돌아왔으며 그동안 후진적인 우리나라의 정당구조를 뼈저리게 느끼면서 개혁의 청사진과 혁신을 위한 전략 구상을 충실하게 해왔다”며 “이번에 개조하지 못하면 국민들에게 절대적으로 (정치가) 버림을 받을 것”이라며 당권도전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또 “개혁이라는 것이 말로는 쉽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그 개혁은 당에 남아있는 잔재의 기득권이나 지역주의와 권력을 앞세운 파벌의식”이라고 적시하고 “저는 이와는 절대 무관하고 이를 감당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이 혁신을 일으키는데에 충청권 유권자들이 저에게 힘을 보태줄 것”이라며 “대표가 되면 당을 대대적으로 혁신해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고 행동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청의 발전을 위해서 쉬지 않고 일을 하겠으며 대전의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역동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특히 당권경쟁이 서청원, 김무성 후보의 양강체제로 굳혀지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정치는 새누리당도 그렇고 야당도 그렇고 후진적인 낡은 행태에 머물러 있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낡은 후진적인 정당을 허물고 현대적인 정당을 만들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원이 주인이 돼서 주권을 행사하는 대중적인 정당을 만들고, 국민을 아우르는 스마트한 정당, 그리고 과학적인 정당을 만들고자하는 것이 개혁의 관건”이라며 “누가 그런 혁신의 경쟁자인가가 드러나면 하루아침에 (판세가) 뒤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후보자의 민족관 역사인식에 대한 것, 제국주의 침략과 식민지배에 대한 관점을 놓고 국민들이 의문을 갖고 있다”며 “의문은 다른 사람이 풀어줄 수가 없으며 후보자가 직접 민족관이나 역사관을 명쾌해 설명해서 먹구름처럼 드리운 의문을 풀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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