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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유엔, 말리 평화유지군에 무인 폭격기 지급키로…민간인과 유엔군 보호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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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말리에 주둔하고 있는 유엔 평화유지군이 내전 상태인 북부에서 민간인과 유엔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무인 폭격기를 지급받게 된다.

이는 유엔 평화유지군 사령관 에르브 라드수스가 18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에서 밝힌 사실이다. 유엔은 이미 콩고의 유엔평화유지군 작전에 무인 폭격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라드수스는 지난달 자기도 말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남수단 지역에서 이를 투입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말리의 아브두레에 디오프 외무장관도 안보리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말리에는 아직 무인기가 배치되지 않았지만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이를 공급받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말리 북부는 2012년의 군사 쿠데타 이후로 투아레그족 분리주의자들에게 점령되었다가 다시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에 의해 점령되었으며 정부군과의 끊임없는 내전 상태에 있다.

지난해 프랑스가 주도하는 국제 평화유지군이 투입돼 일단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은 퇴출시켰지만 투아레그족은 아직도 수도 바마코에 있는 정부의 지배에 대해 저항하고 있어 평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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