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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인터뷰]김규선 연천군수 당선자 “통일의 거점으로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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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뉴스1) 박대준 기자 =

뉴스1

18일 경기 연천군청 집무실에서 김규선 연천군수 당선자가 민선 6기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News1


6·4지방선거 경기 연천군수 선거는 새누리당 김규선 후보가 52.43%의 득표율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18일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를 통해 ‘통일한국의 중심도시 연천을 만들자’는 것이 군민 모두의 염원임을 알게 됐다”며 “당선의 기쁨에 앞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으뜸 연천’ ‘명품 연천’ ‘통일한국 심장 연천’을 만드는데 더욱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당선자와의 1문1답.

-우선 당선 소감은?

▶ 이번 선거는 연천군을 통일 한국을 여는 한반도 중심도시로 만들어 달라는 군민들의 열망이 표로 분출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민선 5기에서 시작한 일을 민선 6기에서 잘 마무리 해 연천군을 ‘통일한국의 심장’ ‘한반도의 기적을 일으키는 연천’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선거과정에서 들은 군민의 의견은 앞으로 군정을 이끌어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최근 많은 당선자들이 안전을 행정운영 코드로 잡고 있다. 군민들의 안전을 위한 군정운영 방침은?

▶ 물론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연천을 만드는게 우선이다.

이를 위해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 등하교길 부근에 안전지킴이 비상벨 설치, 학교주변 사각지대 CCTV 확충, CCTV 통합관제센터 경찰서 소방서 연계 24시간 관제 유지 등의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재해 예방을 위해 수해대비 예·경보장치 정비, 풍수해대비 관제시설 정비, 노후 건축물 점검 시스템 구축 등의 대책도 수립하겠다.

-지난 4년간의 군정을 되돌아 볼 때 잘한 일과 아쉬운 일을 꼽는다면?

▶ 4년 전 민선 5기 연천군수 취임 이후 연천군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분석하고 지역발전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왔다. 특히 각종 규제철폐와 현실에 맞게 조정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접경지역지원법을 접경지역지원특별법으로 격상시킨 바 있다.

여기에 지역발전의 중요사업인 경원선 전철연장사업의 연천역가지의 사업결정을 성사시킨 것과 3번국도 확장사업, 37번국도 확포장사업 등의 조기 준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아쉬운 점이라면 연천을 수도권정비계획법내 수도권 범위에서 제외시키려 했던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다. 경기북부 지역은 통일 이후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지만 군사규제, 개발제한구역, 농지규제 등 중첩된 규제로 수십년 간 고통을 받아 왔다.

-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건립과 DNZ세계평화공원 조성사업 유치에 나섰는데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연천군의 역할과 위상은?

▶ 연천은 국토 중앙부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대로 남북교류 및 통일시대 중심거점으로서의 발전 잠재력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오는 10월 문을 여는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남북간 사회·문화교류협력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서는 세대별 계층별 맟춤형 평생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특색에 맞는 통일 교육으로 주민 개개인 역량개발 및 통일전문가 양성에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연천을 ‘통일교육특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추진, 미래 통일을 향한 실질적인 준비로 혼란이 없고 조화로운 통일기반 마련에 기여하겠다.

한편 세계평화공원은 60년간 자연생태계가 원형대로 보존된 연천과 철원 접경지가 선정되야 한다.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파주는 접근성이 뛰어나 매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구상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연천에 세계평화공원이 조성될 경우 내·외국인 방문객의 증가로 연천은 물론 인근 양주, 포천, 동두천, 철원 등 낙후지역의 균형발전도 도모할 수 있다. 이는 접경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도 대부분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 연천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를 갖춘 지역으로 이를 활용한 인프라 구축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겨울 축제(한탄강 관광지, 차탄천 활용) 개최, 고랑포구 역사공원 조성, 숭의전 조선테마파크 조성사업 조기착공, 주산절리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 차탄천 생태공원 관광콘텐츠 개발,북삼리 나룻배, 아우라지 평화생태마을 조성, 연천 애견대공원 조성사업 착공, 백학관광리조트 조성사업 조기착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앞으로 연천을 어떤 지자체로 만들고 싶은지?

▶ 대한민국 통일의 기초를 연천이 앞장서서 준비하고 통일의 기적을 이뤄내는 한반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이미 6기 연천군의 모토를 ‘통일 한국의 심장, 미라클 연천’으로 결정했다.

또한 선거때 약속한 공약들을 실천해서 ‘군민이 행복한 연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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