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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군주론' 선물받은 안희정 충남지사, 최장집 교수의 숨겨진 본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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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안희정 페이스북


6·4 지방선거에서 재선(再選)에 성공한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로부터 받은 ‘군주론’ 선물이 화제다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가는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장집 선생님이 책을 보내주셨다”며 “직접 서문과 주를 달고 박상훈 박사님이 옮긴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이라고 밝혔다.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는 진보 성향 원로 정치학자다.

안 지사는 “많은 민주주의 정치학자들이 마키아벨리와 그의 군주론을 주목하는 이유는 왜일까”라며 “군주론…. 동양으로 치면 제왕학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공화주의 시대에 왜 그의 군주론에 주목해야 하는지 늘 의문을 갖곤 했다. 추천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을 터!”라며 “정독해서 이번 기회에 그 궁금증을 풀어야겠다”고 했다.

최 교수는 작년 5월 당시 무소속이었던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초대 이사장을 맡았으나 안 의원과의 불화설 속에 80일 만에 사퇴했다.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평가받은 안 지사는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실력을 쌓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대안이 확실하게 마련되면 자신감 있게 대선에 도전하겠다”며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해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다만, 그는 “결심의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아직 뭐라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최장집 안희정 책 선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장집 안희정 책 선물, 제왕학이라니” “최장집 안희정 책 선물, 대통령 되라는 소리인듯” “최장집 안희정 책 선물, 최장집 교수는 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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