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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인터뷰> 송숙희 부산 사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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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 사상공업지역 첨단 스마트밸리로 바꿀 것"

연합뉴스

송숙희 부산 사상구청장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재선에 성공한 송숙희 부산 사상구청장이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14.6.15 << 지방기사 참조 >> wink@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6·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송숙희 부산 사상구청장은 "낙후된 사상공업지역을 재정비해 첨단 스마트 밸리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송 청장은 15일 "막대한 예산지원이 이뤄져 부흥의 계기를 맞는 중·동구 등 부산의 옛 도심에서 이제는 서부산으로 개발방향을 바꿔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사상공업지역 재정비 사업은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재생사업과 덕포·주례지역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스마트밸리 사업으로 나누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추진 방안으로 "사상공업지역을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하려고 토지와 건물 소유자의 동의를 받고 있으며 2017년부터 국·시비 3천200억원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밸리 사업에 대해 송 청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공약이었던 만큼 국가주도시범사업으로 추진해줄 것을 계속 건의해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난항을 겪는 부산구치소 이전 문제를 놓고 그는 "2007년 강서구 화전공원 이전이 결정된 상황에서 뒤늦게 법무부가 소음 등 환경문제로 이전을 기피하고 있다"며 "법무부가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지역 주민과 힘을 모아 구치소의 강서구 이전 예산 반영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사상지역을 개선하기 위해 그는 "부산을 대표할 만한 이렇다 할 시설이 없는 사상구에 시 차원의 대형 도서관을 유치해 문화도시로서의 내실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재선 시의원을 거쳐 2010년 사상구청장에 당선된 송 청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의원의 친구인 황호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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