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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인터뷰> 이경훈 부산 사하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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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역사성 살리는 도시재생 추진"

연합뉴스

이경훈 부산 사하구청장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재선에 성공한 이경훈 부산 사하구청장이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14.6.15 << 지방기사 참조 >> wink@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재선에 성공한 이경훈 부산 사하구청장은 감천문화마을로 상징되는 사하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살리는 도시재생방식의 개발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청장은 15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동부산권과의 격차를 줄이려고 건물을 세우는 등 양적 위주의 개발은 사하구의 현실과 맞지 않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명성을 얻은 감천문화마을 개발방향은 원주민의 소득증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수익사업 등 공동작업을 할 수 있는 비즈니스센터, 빈집을 리모델링한 민박 운영 등으로 주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오염업체가 몰린 무지개 공단에 나무를 심고 조명시설과 쉼터를 만들어 환경을 개선하고 아름다운 장림포구에 공원과 박물관 등을 만들어 명소화하는 것이 바로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며 사하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사업을 약속했다.

오염 유발 업체가 밀집한 신평·장림공단에 대해 이 청장은 "2012년 부산시 용역결과 공단 이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해양바이오과학단지 등 산업구조의 고도화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임기에 330㎡ 이하 규모의 작은 도서관을 8개 만들었는데 3개를 늘려 1동에 1개씩 도서관을 갖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매제인 이 청장은 부산시 정무부시장 출신으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사하구청장에 처음 당선됐고 이번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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