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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김무성 "당대표 되면 대통령 정례회동부터 복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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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소명 기회 줘야"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3일 부산 수영구 새누리당 부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6·4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겸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김무성 의원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당권 도전에 나선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13일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과의 정례회동부터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새누리당 부산시당 6·4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및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집권당 대표와 대통령이 정례회동을 한 번도 못했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저가 당대표가 되면 정례회동부터 복원해 대통령에게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기에 빠진 새누리당을 구하기 위해 결심했다"고 당 대표에 도전한 이유를 밝히고 "과거와 같은, 돈 봉투가 난무하는 전당대회를 없애기 위해 저부터 일절 돈 봉투를 돌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당대표 선출방법과 관련해 "전당대회 참가비용은 모두 당에서 부담하도록 하고 세몰이, 세과시 수단으로 악용하는 지역별 정견발표회를 없애고 지역 TV토론회로 대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또 "정당 민주주의의 요체는 공천권이 어디에 있느냐에 달렸다고 본다"며 "대표가 되면 공천권을 권력자로부터 빼앗아 국민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주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는 조항을 만들어 누구도 손대지 못하도록 확실히 해 둘 것"이라며 "흔히들 당권을 잡는다고 하는데 저는 '권력'의 '권'자도 쓰지 않고 국민 속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과거 발언 논란과 관련해 "특수한 장소에서 한 발언이기 때문에 그것만 갖고 재단할 수 없다"며 "기자간담회 등 별도의 자리를 통해서 한 번 더 소명의 기회를 주고 거기서 나온 이야기로 검증할 것은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새누리당 부산시당 당선자 대회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16개 기초단체장 당선인 대부분과 광역의원 당선인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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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당선인과 김무성 의원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3일 부산 수영구 새누리당 부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6·4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겸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과 김무성 의원이 참석자가 소개 될 때 박수를 치고 있다. 2014.6.13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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