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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새누리 전대, 체육관 유세 대신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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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후보등록, 12일간 선거운동

[CBS노컷뉴스 정재훈 기자] 새누리당은 11일 신임 당대표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7.14 전당대회 일정과 방식 등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전대 준비에 착수했다.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1차 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선거 관련 사항을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선거인단 소위(권성동 소위원장), 투개표 및 선거관리 소위(김재경 소위원장), 클린선거 소위(홍일표 소위원장)를 구성하는 한편, 투표 참여 기준이 되는 당원명부는 오는 13일 자정에 폐쇄하기로 했다.

선거운동은 다음달 3일 후보자 등록과 함께 시작돼 당헌·당규에 따라 다음달 14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선거관리위원과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사무처 당직자, 비당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에서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감안해 조직 동원, 세 과시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권역별 대규모 합동유세를 하지 않고 TV토론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선관위원장을 맡은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이날 첫 회의에서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따가운 민심을 예의 직시하고 전당대회를 통해 환골탈태의 과감한 자정작용과 강인한 개혁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13일에는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청년선거인들이 투표하고 14일에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가 실시된다. 지난 2월 당헌·당규 개정으로 책임당원 전원에게 투표권이 부여돼 총 20만명의 유권자가 1인당 2표를 행사할 수 있다.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해 최고위원 5명이 선출되며, 이중 한 자리는 여성 몫이다.

7선 서청원, 5선 김무성 의원 양강 구도 속에 재선 김영우·김태호, 초선 김상민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3선 홍문종 의원 등도 출마가 예상된다.

여성몫 최고위원을 놓고는 재선 김을동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힌 가운데 역시 재선인 김희정 의원이 고심하고 있다.
floy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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