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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서울시의회 '눈에 띄는' 당선자들…최호정·이종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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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 표차 당선 강구덕·최연소 35세 이신혜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뉴스1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최호정 서울시의원의 시정질문 영상 캡처© News1 이연주 인턴기자


제9대 서울시의원 당선자들의 면면이 가려지면서 눈에 띄는 인물들의 이름이 시의회 안팎으로 회자되고 있다.

총 106명(새정치민주연합 77명, 새누리당 29명)의 시의원 가운데 눈에 띄는 인물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외동딸 최호정(서초3·새누리당) 의원이다.

재선에 성공한 최 의원은 지난 8대 의회 당시 "돈을 적게 들이면서 기업의 도움도 받아 서울이 행복할 수 있게 해보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돈 독이 올랐느냐"고 비판했고 이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최 의원은 지난 3월 공개된 8대 서울시의원 재산공개에서 80억3197만9000원의 재산을 신고해 총 111명의 서울시의원 중 재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고지를 거부했던 최 전 위원장 내외의 재산이 '직계존속 고지거부 기간 만료'로 최 의원의 재산에 함께 잡혀 나온 금액이다.

당시 총 78억2348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시의원 2위 재산을 기록한 이종필(용산2·새누리당) 의원 역시 이번에 당선되면서 서울시의회 최다 선수(選)인 5선 고지에 올랐다.

이 의원은 5대 서울시의회에 입성해 내리 5선을 지내게 됐다. 이 의원은 6.4 지방선거 용산구청장 출마를 준비했으나 용산이 여성 공천지역으로 선정돼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령 당선인은 재선의 김동승 의원(중랑3·새정치민주연합)으로 68세이며 최연소 당선인은 초선의 이신혜 의원(비례대표)으로 35세다.

1946년생인 김 의원은 나이에 비해 선 수는 낮지만 중랑구의회에서 4선을 지낸 관록이 있다. 이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1번으로 30대 워킹맘이다. 미국 변호사로 전문직 종사자인 이 의원은 급여나눔 운동을 해오기도 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은 이명희 의원으로 행정안전부 청백봉사상 공적심사위원,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사무총장, 바른선거시민모임중앙회 상임고문, 송파여성문화회관 관장 등을 지내는 등 사회 활동을 활발하게 한 여성이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2번은 KBS '사랑의 가족' 프로그램 MC와 복지TV 상무를 맡고 있는 박마루 의원이다. 박 의원은 지체장애 2급 장애인이며 지난 2001년 올해의 장애극복 대통령상, 2004년 서울특별시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동명이인 재선 의원들도 있다. 당이 다른 김용석(도봉1·새정치민주연합)·김용석(서초4·새누리당) 의원과 같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김광수(도봉2·노원5) 의원 등이다. 이들은 똑같이 재선에 성공해 시의회에서 재회하게 됐다.

이번 6.4 지방선거 최소 표차로 승리를 따낸 인물도 있다. 강구덕(금천2·새누리당) 의원은 상대 후보보다 두 표 더 많은 2만7202표를 얻어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9대 시의원들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018년 6월30일까지 4년 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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