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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서청원 "野, 與 길들이기 위해 靑만 겨냥…비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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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여의도정치 여당이 주도적으로 이끌 것"

문창극 총리 후보 "인품 아주 원만한 분"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새누리당 당권 도전에 나선 서청원 의원이 11일 "야당이 (여당) 길들이기를 하기 위해 사실과 다른 문제를 가지고 여당과 대화하지 않고 전부 청와대에 답을 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청와대는 정치에 관해선 2선에 물러나 있도록 여당이 (야당과의 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또 "정치에 관해 집권여당이 주도해서 정국을 이끌어가야 하는데 그동안 굉장히 어려웠다"며 "야당이 모든 책임을 청와대에 돌리는데 이것은 비정상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의도 정치는 집권여당이 책임을 지고 이끌어가지 않으면 계속해서 이렇게 파열음만 생긴다"고도 했다.

서 의원은 그러면서 "여당이 정례적인 당청 관계을 통해 야당의 목소리도 전달하는 기회를 갖고 야당과 대화하는데 여당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유임설과 관련해선 "그 분의 능력을 잘 아실 테니까"라면서도 "대통령이 판단하실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진 질문에도 "전적으로 대통령이 판단하실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서 의원은 문창극 신임 총리 내정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문 총리 후보를 좀 알고 있다"며 "아주 인품이 원만한 분이다. 두루 화합할 수 있고 언론계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판단력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언론인 출신으로 동아일보 최두선 총리(1963년)가 있었는데, 대단히 국정을 잘 이끌었던 것으로 저는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정현 전 홍보수석의 재보선 출마설에 대해선 "본인이 전혀 당에 그런 의사를 통보 한 적이 없다"며 "당에 의사를 얘기했다면 저에게도 상의가 왔을 것이다. 그 분이 당에 아무런 뜻을 밝히지 않는데 이야기 하는 것은 선배 입장에서 도리가 아니라"라고 말했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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