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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문창극 "안전·행복 대한민국 만들기에 미력 보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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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갑작스런 총리 지명에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미력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자는 내일부터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나와 본격적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여생을 대학에서 후진을 가르치며 보내려 했는데, 갑자기 나라로부터 부름을 받아 기쁘기보다는 마음이 무겁다고 운을 뗐습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이 매우 어렵고 엄중한데, 과연 자신이 이런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을 지 걱정이 앞선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나라를 위해 애쓰는 대통령을 보며 미력이나마 보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안전한 대한민국, 또 행복한 대한민국, 또 나라의 기본을 다시 만드는 그런 일을 제가 미력이나마..."

언론인 출신인 문 후보자는 회견장에 나온 기자들이 자신에게 묻고 싶은게 많으리라는 걸 잘 알지만, 자신의 난처한 입장을 헤아려 달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자신은 아직 총리 후보자에 불과하다면서 청문회 절차가 끝날 때까지 겸손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저는 총리가 아니라 총리 후보자, 총리 지명자에 불과합니다. 국회에서 이 남은 절차가 끝날 때까지 겸손하게 마음 준비를 하며 기다리겠습니다."

문 총리 후보자는 앞으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퇴근하며 본격적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문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언론계 출신과 충북 출신의 첫 국무총리가 됩니다.

또 정부조직이 개편되면 국가안전처와 행정혁신처를 산하에 두고 막강한 권한을 가진 책임총리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밝혔듯 국정경험이 전무한만큼 책임총리로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지 여부가 향후 청문회 과정에서 집중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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