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문창극 "나라의 기본 만드는 일에 여생 바치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창극 총리 후보는 "안전한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 나라의 기본을 다시 만드는 일에 미력이나마 여생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10일 오후 4시 기자회견을 통해 "평생을 언론인으로 지내고 이제 대학에서 후진들 가르치며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갑자기 나라의 부름을 받아 기쁘기 보다는 마음이 무겁다"고 입을 뗐다.

문 후보는 "알다시피 우리가 처한 상황이 매우 어렵고 엄중한데 내가 헤쳐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며 "능력도 부족하고 지혜도 모자라고 국정 경험도 없는 정말 부족한 사람이지만 여생을 나라를 위해 바쳐볼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그는 "나는 총리가 아니라 총리 후보자, 총리 지명자에 불과하다"며 "국회에서 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겸손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 총리 후보로 지명된 문 후보는 전 중앙일보 주필로 충북 청주 출신이다. 서울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중앙일보 주워싱턴특파원과 정치부장, 논설위원실장, 논설주간, 주필, 부사장대우 대기자 등을 지낸 뒤 고려대 미디어학부 석좌교수,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또 문 후보는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총무를 지낸 바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지명 발표에서 문 후보에 대해 "그동안 냉철한 비판의식과 합리적 대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온 분"이라고 소개했다.

민 대변인은 또 "뛰어난 통찰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공직사회 개혁과 비정상의 정상화 등의 국정과제들을 제대로 추진해 나갈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조현령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