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안철수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하락...제 고려사항 아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최근 자신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제 고려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10일 국회 정론관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가 최근 급락한 것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안 대표는 “저는 제게 주어진 여러가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미흡한 점을 계속 보완하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언론사 여론조사에 따르면 그동안 수위를 지켜왔던 안 대표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6·4지방선거 이후 4~5위까지 떨어졌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출입기자들이 상주하는 정론관을 방문해 언론사 부스마다 인사를 다녔다. 안 대표가 정론관을 직접 찾은 것은 지난해 4·24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 직후 1년 만이다.

안 대표의 측근은 “당대표가 된 뒤 정론관을 한번도 찾지 못해 들르게 됐다”며 기자들과의 소통 강화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대표는 7·30 재보궐선거의 공천 원칙에 대해 “굳이 한말씀만 드리자면 중진 의원분들은 이번 선거에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임하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선당후사의 의미에 대해선 “나중에 차차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이에 대해 재보선 공천엔 ‘올드보이’보다는 신진인사를 대거 기용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6·4 지방선거에서 광주와 안산 등의 전략공천으로 당내 잡음이 많았다는 지적엔 “(정치를) 압축경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의 국무총리 내정에 대해선 “소통과 통합이라는 차원에서 충분한 자격을 가지고 있는 분인지 많은 의구심이 든다”며 “청문회에서 그의 생각들을 직접 물어보고 판단하겠다”고 평가했다.

<심혜리 기자 grace@kyunghyang.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