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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천호선 "문창극, 기득권집단과 싸울 투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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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10일 차기 국무총리로 내정된 문창극 서울대 초빙교수를 겨냥해 혹평을 내놨다.

천 대표는 이날 오후 국민라디오 '이용마의 한국정치'에 출연해 "이분이 합리적인 보수인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수 있는지, 기득권 집단과 싸울 투지와 문제의식, 상황판단이 돼 있는지 (생각해)봤을 때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문 내정자에 관해)기억하는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반대 칼럼을 쓴 것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경을 헤맬 때 비자금 문제에 대한 근거 없는 기사로 공격했던 것"이라고 문 내정자에 관한 기억을 소개했다.

천 대표는 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책임론에 억울해 하는 것 같다"면서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언론을 더 장악하고 언론을 몰아붙이겠다는 인선"이라고 인선 배경을 분석했다.

이 밖에 천 대표는 "민주주의의 고도화를 위한 첫단계로 앞으로 2년 동안 당의 총력을 동원해 총선 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을 이뤄내겠다"며 "새누리, 새정연 양당에 총선 전까지 집요하게 제안하고 압력을 넣어 바꿔보는 게 시대적 소명"이라고 대선거구제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천 대표는 7월30일재보궐선거 대응과 관련해선 "노회찬 전 대표 출마를 단정하지는 못하지만 신중하면서도 매우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노 전 공동대표의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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