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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문창극 "나라의 기본 만드는 일에 여생 바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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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리 후보에 문창극 / 文후보 기자회견 ◆

"기쁘기보단 오히려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가 처한 상황이 매우 어렵고 엄중하기 때문입니다. 나라의 기본을 만드는 일에 여생을 바치겠습니다."

10일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문창극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대 관악캠퍼스 64동 2층 라운지에서 후보 수락 기자회견을 가졌다. 문 후보자는 총리 지명 후 첫 기자회견에서 복잡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문 후보자는 "평생 언론인 생활을 끝내고 대학에서 후진들을 가르치고 기르는 데 남은 여생을 보내려 했는데 갑자기 나라의 부름을 받았다"며 "(우리가 처한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내가 과연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는 최선을 다해 국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능력도 부족하고 지혜도 부족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한 뒤 "나라의 기본을 만드는 데 미력이나마 마지막 여생을 모아 나라를 위해 바쳐보겠다"고 다시 힘주어 말했다.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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