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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문창극, 조선일보 ‘채동욱 보도’에 사실 확인도 끝나기 전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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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와대는 10일 문창극 관훈클럽 신영연구기금 이사장(전 중앙일보 주필 겸 부발행인)을 국무총리로 지명했다.

문 지명자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중앙일보 대기자를 거쳐 관훈클럽 신영기금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문 지명자는 조선일보의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식’ 기사에 대해 사실 확인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2014년 한국신문상 수상을 결정한 후 “언론이 권력자의 탈선된 사생활을 보도하려 할 때 필요한 덕목은 무엇보다 용기다. 조선일보 편집국은 그런 용기를 보여줬다”고 말해 언론계 안팎에 논란을 빚었다.

그는 채 전 총장이 지난해 9월 이 보도로 인해 낙마한 후 10월에 꾸려진 법무부 검찰총장추천위원회에도 추천위원으로 참여했다. 당시 추천위원장이었던 김종구 전 법무부장관은 언론을 통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라인으로 소개된 인물이다. 당시 한 언론은 문 지명자가 참여한 추천위에 대해 ‘청와대의 거수기’로 흐르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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